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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은 전통적인 형태미가 돋보이는 거대한 곡선형의 철골 구조와 공간 구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다.
동양사상에서 복을 가져다주는 새인 ‘학’의 날개를 건물 외관에 응용하여 공항 안에서의 분주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평온함을 표현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국제적인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공항의 기능을 충분히 인지한 공간 설계와 인테리어, 그리고 아이덴티티 작업은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는 데 손색이 없다.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이지만, 그 안에는 반가운 만남과 아쉬운 이별, 떠날 때의 설렘과 돌아올 때의 아늑함이 교차하는 공항. 그곳에서 사람들
은 언제나 새로운 ‘출발’과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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