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KAPA

시 낭송과 봉사활동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김충남 감정평가사

감정평가사는 가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감정평가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김충남 감정평가사(제일감정평가법인 광주전남지사)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30대 중반에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해 24년째 감정평가법인에 재직 중이다. 그는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시 낭송 등의 취미활동을 통해 시 등단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염주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017~2018년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시 낭송대회에서 대상을 받기까지 4년간의 두드림

김충남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사로 일하며 시 낭송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 선배의 시 낭송 무대를 보고 나서였다. 목소리가 좋다는 주변의 칭찬도 더해져 자연스럽게 시 낭송에 빠지게 되었다.

2015년 본격적으로 시 낭송에 입문했고, 약 4년의 시간 동안 여러 전국 시 낭송대회의 문을 두드리며 동상, 은상 등의 수상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9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인 전국 시 낭송대회>에서 심훈의 ‘통곡속에서’를 낭송하여 대상을 받았다.

김충남 감정평가사는 “시 낭송을 하면서 많은 시와 시인을 접하게 되었고, 세상을 더 관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라며 시 낭송이 자신에게 준 변화와 매력을 설명했다.

광주가톨릭대에서의 첫 대형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

김충남 감정평가사는 현재 지하철 역사 내 공연 및 시 낭송 재능기부 등을 하고 있으며, 유명 시인 초청 문학 콘서트 무대 등에서 시 낭송에 참여하고 있다.

김충남 감정평가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 낭송 무대는 무엇일까? 2016년 광주가톨릭대 대건문화관에서 열린 <문태준 시인 초청 문학 콘서트>였다. 문태준 시인의 ‘바위’를 낭송하며 처음으로 대형 무대에 서는 경험을 했다. 이후 나태주, 문정희, 곽재구, 복효근, 김용택, 이지엽, 정일근 시인 등 여러 유명 시인들의 공연에 초청되어 무대에 참여하고 있다.

온몸으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수백 번의 연습

김충남 감정평가사는 시 낭송과 감정평가 업무의 공통점을 ‘세밀함과 섬세함’으로 꼽았다. 감정평가가 세밀한 분석을 요구하듯이, 시 낭송 역시 발음, 눈짓, 몸짓 모두에서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 편의 시를 낭송하기 위해 수백 번의 연습을 하고 온몸으로 감정을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고 있으며, “무대에 서기 전의 적당한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공연을 마친 후 느끼는 짜릿함이 늘 색다른 기분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시 낭송을 통해 서로 소통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김충남 감정평가사는 시 낭송 회원 및 시 창작 문우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국제로타리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조그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정하 시인의 ‘바람속을 걷는 법’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과 행복을 기원했다.

“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