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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창립 10주년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 한길수입니다. 다사다난한 1999년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밀레니엄 첫해 맞이에 공사 간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우리협회 창립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건설교통부 강윤모 차관님, 한국감정원 강길부원장님,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김부원 회 장님 그리고 전임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열달간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야 비로소 새 생명이 탄생되듯이, 이제 우리 감정평가 협회는 지난 10여년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감정평가업계의 구심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토지평가사회와 공인감정사회로 양분되어 있던 우리 감정평가 업계가 지난 89년 4월 “지가공시및토지등의평가에관한법률”이 제정됨으로써 현재의 감정평가사제도로 거듭나서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전국의 4 5만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 조사·평가와 개별공시지가 검증 및 지가변동률 조사업무 등 국가의 지가정책 수행에 큰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새로운 감정평가 기법의 개발 및 업무능력 향상을 제고하였으며, 감정평가연구원의 설립 등 협회의 기능강화와 더불어 질적·양적으 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음과 양으로 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회원 여러분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하며 , 특히 협회 초창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송기범 초대회장님을 비롯한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회원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내 경제는 지난 IMF구제금융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연장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한 각종 규제의 완화 및 철폐, 시장개방 의 확대 등은 우리 감정평가업계에도 위기이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벌써 세계 유수의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들이 국내에 진출하여 그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선진 평가기법의 도입과 아울러 부동산의 증권화·대중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MF구제금융으로 인한 금융권의 부실채권들이 수익창출력에 기 반한 평가로 자산담보부증권이 발행되는 등 새로운 평가기법인 수익환원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여 체계적인 연구와 검토를 거쳐 부동산컨설팅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정평가연구원을 통한 REITs교육의 실시 등 그야말로 변화하는 시대에 회원 여러분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부동산증권화와 감정평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차 한·일 감정평가협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제화 시 대에 회원여러분들이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우리 감정평가업계의 위상을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널리 떨친 바 있습니다. 또한, 감정평가연구원을 활성화하여 지 가공시법령의 합리적 개정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왔으며, 관계부처 및 기업 등으로부터 연구용역의 수주와 공시지가 관련자료의 판매 등을 통하여 수익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이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 감정평가업 계의 앞날은 결코 밝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새로운 천년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제 우리는 과거의 구태를 과감히 벗어 버리고 거센 변화의 흐름에 기꺼이 합류하여야 할 것입니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고 구르지 않는 돌은 이끼가 끼게 마련인 것입니다. 내가 변하지 아니하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경쟁사 회의 냉엄한 현실 속에서 우리 감정평가업계는 이제 창립10주년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감정평가업계가 세계적인 경쟁의 대열에 당당히 설 수 있도 록 회원 여러분 스스로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단한 자기개발과 경쟁력 향상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축복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천년, 새로 운 감정평가업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저희 협회 창립10주년 행사를 위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 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 한 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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