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신 걸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2022년도 제3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하게 된 2000년생 김승우입니다.

김승우 감정평가사님의 수험생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셨나요?

부동산 업계에 계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부동산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전문가로 인정받는 감정평가사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고, 이러한 관심이 이어져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1학년 2학기에 바로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감정평가사를 꿈꾸는 수험생에게 소개하고 싶은 시험 합격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김승우 감정평가사님의 시험 준비 과정을 듣고 싶어요.

2019년 대학 입학 후 1학년 1학기를 신나게 즐기고 여름방학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며 약 2년간의 수험기간을 거쳤고, 운이 좋게도 2021년도 11월에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꾸준함과 일관성이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실제 시험시간과 같은 일정으로 보냈고, 일어나는 시간부터 식사시간, 취침시간 모두 철저하게 지키려고 했습니다. 물론 매일 계획한 바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실천하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던 것만으로도 작은 하루하루가 쌓여 합격에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시험에 먼저 합격하신 선배분께 조언을 듣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고, 장기간의 수험생활에 따른 멘탈 관리 상담을 받은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최근에 실무수습을 마쳤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실무수습 연수 과정에서 수험생활 당시 책으로만 공부했던 내용을 실제 현업에 적용하여 활동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다양한 과제를 통해 감정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 유익했습니다. 특히 조별 과제 및 개인별 과제로 현장조사를 하고, 직접 감정평가서를 작성해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실제 현업에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경험해 보는 것 같아 설레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동기분들을 직접 만나 뵙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감정평가사는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감정평가사는 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때 가치는 개인마다, 시대마다, 국가마다, 지역마다 다르며, 이러한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해당 시점 당시의 모든 이해관계와 상황을 고려하여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감정평가사는 통찰력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큼 언제나 부지런히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어떤 감정평가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만 21살에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만큼 비교적 나이가 어려 현업에 들어가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감정평가업계 외 분야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향후 이러한 경험을 활용하여 저만의 특화된 감정평가 분야를 가지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감정평가사가 되고 싶습니다.

감정평가 이외의 관심 분야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후 수험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검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거의 2년간 쉬었던 만큼 몸도 굳고, 실력도 나오지 않아 예전 실력을 찾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실력을 쌓아 대학검도대회에서 출전하여 우승하는 걸 목표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감정평가사분들 중에도 검도를 즐기시는 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한번 교검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