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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져진 팀웍, 누수 없는 최 정예부서 안 경 수 | 협회 전산실 사원 사람은 궁금한 것은 참을 수 없어 한다. 자꾸만 알려고 하구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여기 전산실의 작은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니 모두들 듬뿍 주어가기 바라는 마음이다. 적은 부하 직원들 덕분에 늘 바쁘신 전영남 차장님은 모든 일을 꼼꼼히 배려해 주실 줄 아는 멋진 차장님이다. 아침 출근 해 모닝 커피 한잔에 하루 일과를 여는 차장님은, 정말 가정적이다. 그래서 전산실은 전통 아닌 전통이 있다. "회식은 있어도 2차는 없다." 전산실은 4명으로 이루어 졌다. 전산실의 유일한 홍일점, 권희원씨. 명쾌한 상황판단과 수없이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능숙한 칼날로 흐름을 주관하는 난세의 '뮬란'이라 할까? 아님 전산실의 영원한 '술상무'… 전산실에 걸려오는 전화의 70%이상이 찾는 유명인이 있다. 대부분의 전화는 전산실에서 자체 개발한 업무용 프로그램 관련 문의 또는 컴퓨터 플로피 디스크에 디스켓을 꽂고 컴퓨터가 부팅이 안 된다는 등, 하루 평균 전화응대 건수는 30∼50건 정도, 지원 사이트도 만들어 놓아도, 사람의 음성을 확인해야 하는 것은 우리 나라 사람의 심리일까? 업무 시간 내내 과도한 전화상담으로 목이 아프고 귀가 붓는 이런 상황에서도 항상 밝게 대하는 남상일씨. 수습딱지 때는 날 카운트다운. 전산실의 막내인 나, 안경수. 하루하루 업무를 배우고, 몸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생소한 '개별지가', '표준지' 등.. 이런 단어들이 점차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 점차 협회 생활이 적응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집 떠나 자취 생활은 아직도 적응이 안 되고 있다. 한 여름의 정점 어느 날, 전산실의 실내 온도 29℃. 에어컨, 선풍기 모두 무용지물인 그날.. 갑자기 한쪽 구석에 야릇한 냄새가 났다. 모두들 설마 하는 그 순간 실내에 갑자기 하얀 구름이 덮이는 게 아닌가. 어디에서 나는 걸까 모두들 열정적으로 흰 구름의 발생지를 찾아 다니던 중 설마 하는 마음으로 서버(컴퓨터)를 하나, 하나 확인해 갔다. 그러던 중 '푹' 하면 서 서버(컴퓨터)의 파워가 다운되어 버렸다. 이 일로 2시간 동안 회원 서비스를 할 수 없었다. 여기 저기서 전화벨 소리가 터지며 바쁜 전산실에 전화가 불이 붙었다. '지금 회원 서비스 안돼요'... 회원사들의 속타는 내용들. 내가 맡고 있는 일이 현장에 누수 없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최 정예 부서라는 것을 알고, 화합으로 다져진 팀웍을 통해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부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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