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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청룡 우백호 이 경 희｜법무조정과 기획부의 하나인 법무조정과.... 다른 부서와 달리 법무위원회와 윤리·조정위원회 두 위원회가 공존하는 부서이다. 법무위원회에서는 감정평가업무와 관련된 소송 및 법률구조사업 등의 수행과 지원은 물론 법원감정인의 추천 및 관리를 맡아 하고 있으며, 윤리·조정위원회에서는 회원의 포상과 징계, 지도 및 감독 등 회원 상호간의 업무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따라서 법무조정과의 업무는 두 가지로 구분되어지며 과의 구성원 역시 업무를 분담하여 처리하고 있다. 국제홍보과와 법무조정과 두 과를 맡고 있는 김민용 과장을 비롯하여 법원감정원 선정 및 추천, 대표자회의와 지회의 운영지원 및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담당인 한문현 대리와 회원간의 분쟁 조정 및 중토위·일반의뢰물건의 추천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이경희 대리가 있다. 이렇게 법무조정과의 인원은 총 3명으로 특이하게도 일반사원은 하나도 없이 덜렁 대리 둘이 이끌어 가는 유일한 부서이기도 하다. ▶ 김민용 과장 : 올 해초 큰 수술로 인해 아들의 건강을 되찾아 밝은 모습으로 아들에게 간의 반을 이식시킨 강한 부정(父情)을 보여준 사람. 그새 간기능이 회복되었는지 수술 때문에 못 먹었던 술에 원수를 갚으려는 듯 매일 매일 술과 더불어 살고 싶어하지만 어린 아들 태훈이의 강력한 방해공작에 그것도 쉽지 않아 실패를 거듭한다. ▶ 한문현 대리 : 법무조정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그 누구보다도 법무조정과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에 빠삭하고 능통하다. 결혼한지 몇 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신혼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지 아이도 낳지 않고 두 부부만 알콩달콩하게 살면서 바로 옆의 노처녀의 염장을 지른다. ▶ 이경희 대리 : 오래있었던 지가부에서 탈출(?)하여 아직까지도 전화를 받을 때 지가부로 착각을 하기도 한다. 여잔지 남잔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외모는 여자지만 남자같은 행동으로 이리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협회에서 가장 늙은 노처녀로 주위에선 걱정스런 눈빛을 마구마구 보내고 있지만 본인은 그다지 급하지 않은 듯. 물 한 방울도 아쉬워 애타던 가뭄, 계속되는 폭우로 인한 많은 사람들의 걱정, 몬순기후라기 보다는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며 찌는 듯한 더위로 지치게 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벌써 입추를 맞이했다. 가을이 오면 법무조정과는 중토위물건과 일반물건에 대한 추천은 물론 9월부터 시작될 법원감정인 추천 등으로 인하여 매우 바빠진다. 그러나 비록 구성원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김민용 과장을 필두로 한문현 대리와 이경희 대리가 부산하게 움직이며 우리 회원들의 권익 등을 위해 열심히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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