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2023
Vol. 149
SPRING 2023 Vol. 149

책 읽는 즐거움

책 읽는 즐거움

山村의 소확행

어느 백만 송이 꽃보다 제가 가꾼 꽃 한 송이가 더 행복을 줍니다.

저자 김세관은 1990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으나, 첫 작품집은 등단 후 22년 만에야 발간했다. 저자의 가족이 회갑 선물로 해외여행과 수필집 발간의 양자택일을 강요한 결과였다. 두 번째 수필집을 생각했던 때는 고희가 지나서였다. 저자의 고희를 축하해준 사람들에 대한 답례로 개인 수필집 출판을 준비했으나, 공동 수필집을 발간하게 되면서 개인 수필집 준비는 점점 미루게 됐다. 그 후 코로나 19의 여파로 외출할 일이 줄어들면서 시간과 기회가 생겨 「山村의 소확행」을 집필하여 발간했다.
저자는 중, 고등학교에서 37년간 근무하다 10년 전에 퇴직하였고 현재 공주 정안의 산촌에서 텃밭을 가꾸며 삶을 살고 있다. 「山村의 소확행」은 저자가 귀촌(귀농이 아닌) 생활을 하며 겪은 여러 경험담을 담았고,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서로 공유할 만하다. 특히, 산불을 냈던 실수담은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화제가 됐다.

⊙ 저자 : 김세관 ⊙ 페이지수 : 208쪽 ⊙ 가격 : 12,000원 ⊙ 출판사 : 시아북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재개발·재건축

성공투자를 위한 재개발·재건축 실전오답노트
“긴 시간 동안 재개발·재건축 분야 취재에 앞장서 온 저자의 취재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 변경현(현대건설 도시정비영업실장)

대도시의 주택난을 해소할 유일무이한 방법으로 재개발·재건축으로 제시하는 이 책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단계부터 업체 선정, 입주권 지급, 하자 보수 등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발로 뛴 저자의 생생한 사례와 경험으로 녹여냈다. 저자 장귀용은 어린 시절부터 가업인 건설업 일을 도우며 건설 관련 이야기를 귀동냥했던 추억이 있고, 그런 인연 때문인지 건설부동산을 취재하는 기자로 일하게 됐다. 책의 부록에서는 투자 가치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소개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핵심 용어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저자 : 장귀용 ⊙ 페이지수 : 264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메이트북스

천 권의 책을 귀에 걸고

펄펄 날리는 분간(分揀)들, 소나무들은 감당이라는 무게를

시인 배종영 감정평가사는 경상남도 창녕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일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동명감정평가법인 본사에 재직 중이며, 2014년 「시현실」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 「천 권의 책을 귀에 걸고」는 2022년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등받이의 발명」을 포함하여 총 62개의 시를 수록했다. 문효치 시인(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은 “배종영의 시를 읽으면 직관으로 찾아낸 이야기들이 가슴으로 젖어 온다. 애초에 시는 논리의 소산이 아닌 상상력에 의한 창조적 세계라고 하지만 배종영의 시에서 보이는 상상의 이미지는 매우 독특하다.”라고 평했다. 또한, 안용석 시인은 “그의 시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작은 것들의 틈새까지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어 현실을 넘어 신화의 공간까지 환기하는 창발적 상상력으로 빛난다.”며 배종영 시인의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을 칭송했다.

⊙ 저자 : 배종영(동명감정평가법인 본사) ⊙ 페이지수 : 144쪽 ⊙ 가격 : 10,000원 ⊙ 출판사 : 천년의 시작

연방토지취득을 위한 통일감정평가기준(UASFLA, 2016)

미국감정평가재단(The Appraisal Foundation)의 ‘옐로우북’ 최신판 번역 해설서

우리나라의 보상 법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가 급변하고 고도화됨에 따라 손실보상의 범위와 종류가 점차 확대되고, 그에 따른 관련 법제나 보상평가제도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옐로우북’이라 불리는 <연방토지취득을 위한 통일감정평가기준(UASFLA, 2016)> 번역 해설서를 2023년 3월 출간했다.
감수를 맡은 김원보 감정평가사는 “이번에 출간한 ‘옐로우북’은 1971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6차에 걸쳐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명실공히 보상평가의 글로벌 스탠다드로서의 위치를 차지해 왔다.”면서 “본 번역서를 통해 우리나라 보상평가의 이론적 발전은 물론이고, 나아가 보상제도의 개선 및 이에 따른 법원의 판결 등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양길수 회장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보상 법제와 손실보상이론의 발전을 도모하고, 감정평가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 제도를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자 : The Appraisal Foundation ⊙ 번역 : 한국번역연구소 ⊙ 감수 : 김원보 감정평가사((주)가람감정평가법인 본사) ⊙ 페이지수 : 257쪽 ⊙ 가격 : 44,000원 ⊙ 출판사 : 한국감정평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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